미국 병원에서의 교대(Shift Change)는 단순히 “근무交代”이 아닙니다. 이 시점은 환자 안전, 간호 연속성, 법적 책임이 가장 민감하게 작용하는 순간이며, 신규 RN이나 이민 간호사가 가장 많이 실수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인수인계를 잘하지 못하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환자 상태 악화 놓침
- 투약 누락 또는 중복
- 간호사 간 갈등 및 책임 공방
- 의료사고 시 불리한 포지션
이 글에서는 미국 병원 기준으로 효과적인 인수인계 구조(SBAR), 실제 예시, 교대 루틴 만들기까지 완벽 정리해드립니다.

1. 인수인계의 기본 구조: SBAR
미국 병원은 대부분 SBAR 구조로 간호사 간 인계(Shift Report)를 표준화하고 있습니다.
- S - Situation: 지금 환자가 어떤 상태인지 요약
- B - Background: 입원 이유, 병력, 주요 변화
- A - Assessment: 현재 V/S, 통증, 처치 상태
- R - Recommendation: 주의 사항, 오늘 해야 할 task
SBAR는 말하기 구조뿐 아니라, 인계 문서/차트/EMR 템플릿에도 그대로 적용되며, 실수 방지와 법적 보호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2. 상황별 인계 팁과 실수 예방 포인트
✔️ 낙상 위험 환자
- 최근 낙상 이력 / Fall Precaution 적용 여부
- 환자 이동 시 동반자 필요 여부 명시
✔️ NPO 상태 환자
- 왜 금식 중인지 (검사? 수술?)
- 언제부터인지 / 언제 풀릴 예정인지
✔️ 수술 후 환자
- 수술 부위 / Drain 위치 / Dressing 상태
- Pain Control 계획 / PCA 여부
✔️ 정신적 혼란 환자 (Confused/Delirium)
- 방 탈출 시도 / 침대 알람 작동 여부
- 가족 동반 여부, 보호자 연락처
3. 효과적인 인계 루틴 만들기 (개인 전략)
혼란 없이 인수인계를 마치려면, 교대 직전 1시간 전부터 준비 루틴을 만들어야 합니다.
- 마지막 V/S 체크 및 차팅 완료
- Pain/Skin/IV Site 상태 확인
- I&O 입력 마무리
- 변경 사항 메모 (SBAR 기반으로 정리)
이 과정에서 간단한 핸드오버 시트를 사용하면 말로 인계할 때 놓치는 정보가 줄어듭니다.
4. 인계 시 사용하기 좋은 표현 (영어 예시)
- "Patient is stable, oriented x3, no acute issues overnight."
- "Received 2 units of PRBCs during the shift, tolerated well."
- "Pain controlled with Norco 5/325 every 6 hours, next due at 08:00."
- "Awaiting CT abdomen. NPO since midnight."
실제 인계는 짧고 핵심적인 문장 위주로 이뤄지며, 차팅 내용과 말의 일치가 매우 중요합니다.
5. 교대 직후 자주 발생하는 실수
- V/S 확인 없이 환자 상태 단정 → 인계받은 말만 믿고 사정 생략
- 투약 시간 놓침 → Med due 시간과 EMAR 확인 누락
- 문서 미비로 환자 이동/검사 지연 → Consent, ID band, lab paper 누락
Shift 시작 후 30분 이내 환자 사정을 직접 확인하는 습관이 가장 중요합니다.
마무리: 인계는 ‘내가 끝이자, 다음 사람의 시작’입니다
미국 병원에서 간호사 간 인수인계는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환자의 안전을 다음 간호사에게 ‘책임 있게 넘기는 일’입니다.
효과적인 SBAR 인계 구조와 나만의 인계 루틴을 만들면, 업무 스트레스를 줄이고, 팀 간 신뢰를 쌓고, 내 법적 리스크도 낮출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인계가 누군가에게는 하루의 시작이 됩니다. 기억에 남는 간호사는 인계를 잘하는 간호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