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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지식 #1] 활력징후, 숫자가 보내는 SOS: 절대 놓치면 안 되는 위험 신호 5가지

by SONIA :D 2025.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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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rse's Insight: Clinical Knowledge

활력징후(Vital Signs)에서
절대 놓치면 안 되는 위험 신호 5가지

숫자 뒤에 숨겨진 환자의 SOS를 읽어내는 법. 감정한스푼 더한 첫 번째 간호지식 공유입니다. 🩺

간호사가 환자를 만날 때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자주 마주하는 것이 바로 활력징후(Vital Signs)입니다. 루틴하게 측정하는 숫자처럼 보이지만, 그 숫자들은 사실 환자가 우리에게 보내는 가장 솔직한 '생존 고백'이기도 합니다.

오랜 임상 경험을 통해 배운 것은, 환자가 무너지기 전 활력징후는 반드시 어떤 식으로든 신호를 보낸다는 점입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우리가 '설마' 하고 넘겼다가 놓치기 쉬운 위험 신호 5가지를 짚어보겠습니다.

1️⃣ 빈호흡(Tachypnea): 가장 먼저 울리는 경보

많은 간호사가 혈압에 집중할 때, 노련한 간호사는 호흡수를 봅니다. 호흡수가 분당 24회 이상으로 빨라진다는 것은 몸속 어딘가에서 보상 기전이 치열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패혈증(Sepsis)이나 쇼크의 초기 단계에서 가장 먼저 나타나는 변화이므로 절대 가볍게 넘겨선 안 됩니다.

🚨 Tip: 환자가 대화 중 숨이 차 하거나 어깨를 들썩인다면 즉시 카운트하세요.

2️⃣ 좁아진 맥압(Narrow Pulse Pressure)

수축기 혈압이 정상 범위라고 안심하지 마세요. 수축기 전압과 이완기 전압의 차이인 '맥압'이 25mmHg 이하로 좁아진다면, 이는 심박출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출혈성 쇼크나 심장 눌림증(Tamponade)의 전조 증상일 가능성이 큽니다.

3️⃣ 설명되지 않는 빈맥(Tachycardia)

환자가 통증이나 열이 없는데도 맥박이 100회 이상 지속된다면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몸속의 산소 요구량이 증가했거나 체액량이 부족하다는 신호입니다. 특히 '불안함'을 호소하면서 맥박이 빠르다면 폐색전증(PE)이나 내출혈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4️⃣ 저체온(Hypothermia)과 오한

고열보다 더 무서운 것은 '저체온'입니다. 패혈증이 심해지면 체온 조절 능력을 상실하여 오히려 체온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환자가 사시나무 떨듯 오한을 느끼면서 체온이 낮게 측정된다면, 이는 매우 심각한 감염의 신호일 수 있으니 즉시 보고가 필요합니다.

5️⃣ 서서히 떨어지는 SpO2

98%였던 산소포화도가 94%, 93%로 서서히 떨어지는 과정은 폐 기능의 악화를 의미합니다. 90% 미만으로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지 마세요. 수치가 서서히 우하향 곡선을 그린다면 이미 폐포에서의 가스 교환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 숫자를 넘어 환자를 봅니다

바이탈 사인은 단순히 기록지에 적는 '업무'가 아닙니다. 그 숫자들이 흔들릴 때, 환자의 생명도 함께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기계가 찍어내는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예리한 관찰력과 "어딘가 이상하다"는 임상적 직감입니다.

 

다음 주 목요일에는 또 다른 핵심 지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 다음 예고: 간호사 관점에서 본 [ABGA 기본 해석법] - 동맥혈 가스 분석, 더 이상 어렵지 않게 정리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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